반응형

김현목 2

살아남은 사람은 살아야 하니까.. 영화 '캐논볼'

군복무 중이던 형이 병영 내에서 살해됐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현우(김현목)는 실의에 빠진다. 장례를 치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수업을 마치고 하교 중이던 현우에게 누군가가 접근해온다. 취재기자였다. 형을 죽음으로 내몬 총기 사건과 관련하여 인터뷰할 요량이었다. 그런데 기자가 무심코 내뱉은 발언 하나가 현우의 귓속으로 들어와 콕 박힌다. 총기 사건의 가해자 가족이 현우와 근거리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기자가 언급한 사람의 정체가 밝혀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현우의 곁에서 늘 함께해온 사람이었다. 여느 때처럼 등교한 현우. 교내에서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장면 하나를 목격하게 된다. 경찰관들이 담임교사인 연정(김해나)을 둘러싸고 대화하는 모습이었다. 그러고..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이 더 공포스럽다.. 영화 '쇼 미 더 고스트'

20년지기 절친 사이인 호두(김현목)와 예지(한승연)는 수중의 돈을 모두 끌어 모아 함께 거주할 집을 임차한다. 그들이 빌린 주택은 공간이 넓었으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전제품과 가구 등을 모두 갖춘 풀옵션이었다. 보잘 것 없는 보증금에 비하면 꽤나 좋은 조건이었다. 예지는 어떻게 이런 집을 구할 수 있었는지 살짝 의구심이 들었으나, 직접 집을 구한 당사자인 호두는 자신의 능력 덕분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그런데 새 집, 그것도 아주 훌륭한 조건의 가성비 뛰어난 집을 구하였다는 만족감은 그리 오래가지 못 한다. 그들이 입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집에서 자꾸만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밤마다 누군가가 흐느끼는 듯한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려오고, 무언가 썩은 듯한 냄새도 감지됐다. 바닥을 쿵쿵 울리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