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남편과 함께 귀국한 인숙(김지영)이 시댁을 찾은 건 무려 20년 만의 일이다. 강산이 두 차례 바뀌는 동안 주변 환경 역시 참 많은 게 변했다. 작은 며느리인 인숙에게 그토록 모질게 굴었던 시어머니(정영숙)는 치매에 걸려 인숙마저 알아보지 못 하는 처지가 됐다. 인숙의 손윗동서 혜란(조은숙)은 시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실 계획이라며 인숙이 동행해 줄 것을 요청해 온다. 인숙은 과거의 상처 때문에 시어머니와 잠시도 함께하고 싶지 않았으나 등 떠밀리듯 동행에 합류하게 된다. 작은 며느리, 큰 며느리 그리고 시어머니 이렇게 세 사람만의 특별하고도 짧은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영화 는 두 며느리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가 요양원으로 향하는 여정에 함께하면서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다. 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