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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2

치매 앓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특별한 동행.. 영화 '인연을 긋다'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남편과 함께 귀국한 인숙(김지영)이 시댁을 찾은 건 무려 20년 만의 일이다. 강산이 두 차례 바뀌는 동안 주변 환경 역시 참 많은 게 변했다. 작은 며느리인 인숙에게 그토록 모질게 굴었던 시어머니(정영숙)는 치매에 걸려 인숙마저 알아보지 못 하는 처지가 됐다. 인숙의 손윗동서 혜란(조은숙)은 시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실 계획이라며 인숙이 동행해 줄 것을 요청해 온다.  인숙은 과거의 상처 때문에 시어머니와 잠시도 함께하고 싶지 않았으나 등 떠밀리듯 동행에 합류하게 된다. 작은 며느리, 큰 며느리 그리고 시어머니 이렇게 세 사람만의 특별하고도 짧은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영화 는 두 며느리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가 요양원으로 향하는 여정에 함께하면서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다. 따로 ..

남겨진 자의 고통 '가족시네마 - 별 모양의 얼룩'

오늘은 지원(김지영)의 어린 딸이 유치원에서 단체로 캠핑을 떠났다가 현장에서의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은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은 1주기 추모 행사 참석 차 사고가 일어났던 현장으로 향하는 버스에 단체로 오른다. 1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은 길다면 길다. 이 흐름이 그들의 슬픔과 아픔을 어느 정도는 무디게 만든 듯 동행에 나선 아이들 부모의 표정은 한결 같이 평온해 보인다. 그러나 이 평화는 마치 강요되기라도 한듯 잠시잠깐 동안의 억지스런 침묵에 지나지 않는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참사 현장에 도착, 다시는 볼 수 없는 아이들의 사진 앞에 부모들이 각기 장난감이며 먹거리며 꽃 등을 놓는 순간, 방금 전까지만 해도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보이던 슬픔과 그리움이 다시금 피어오르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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