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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2

군번도 없이 스러져간 학도병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후방 교란 작전을 위해 급히 만들어진 유격부대 ‘명부대’. 부대원은 군번도 부여받지 못한 772명의 학도병들로 꾸려졌으나 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이명준(김명민) 대위는 인천상륙작전 감행 하루 전날, 이들을 이끌고 장사 해변으로 향하는 문산호에 오른다. 해변에 상륙하려는 이들 부대원들을 반기는 건 심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와 칠흑 같이 어두운 바다, 그리고 성난 파도였다. 비오듯 쏟아지는 적군의 총탄을 가까스로 피해 마침내 장사 해변에 상륙한 부대원들. 이들 앞에는 더욱더 큰 난관이 기다리는데... 영화 은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날, 경북 영덕군 장사리에서 적군의 후방 교란을 위해 펼쳐진 장사상륙작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뒤 낙동강 전선까지 밀려나는 급..

사랑일까 광기일까 '희생 부활자'

사법고시에 합격한 사법연수원생 서진홍(김래원)을 향한 어머니 최명숙(김해숙)의 마음은 한결 같다. 짬을 이용해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간식거리를 그에게 전달해주려던 참이었다. 그들은 정확히 횡단보도 사이만큼 떨어진 채 서로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었다. 바로 그 때다. 어디선가 갑자기 괴한이 나타나 최명숙을 잔인하게 살해한다. 최명숙은 영문도 모른 채 그렇게 길 위에 스러지고 만다. 7년 뒤, 서진홍은 어엿한 검사가 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진홍의 누나(장영남)로부터 전화 한 통화가 걸려온다. 그녀의 목소리로부터는 다급함이 묻어 나왔다. 죽은 어머니가 살아돌아왔다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이었다. 급거 집으로 향한 그의 눈 앞에는 실제로 죽은 어머니가 서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당황스러워할 틈조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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