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에서는 인기 배우 사토 타케루가 시한부 삶의 주인공인 '나'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나는 생명 연장을 대가로 세상에 존재하는 특정 물건, 이를테면 고양이 따위, 그리고 그와 얽힌 관계 등 모든 것들을 이 세상에서 한꺼번에 사라지게 하는 특이한 현상을 몸소 체험하면서 삶이란 무엇이고, 곧 맞이하게 될 죽음은 또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를 묵묵히 깨닫는다. 이렇듯 시한부 삶은 다분히 극적인 요소를 띠고 있는 까닭에 소설이나 영화 등의 장르에서 단골 소재로 활용되곤 한다. 이 책 '힘 있게 살고 후회 없이 떠난다'의 저자 고바야시 구니오 역시 간질성 폐렴이라는 진행성 난치병을 진단 받고 빠르면 2년 반 안에 죽을 수 있다는 시한부 삶을 선고 받는다. 비슷한 인생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