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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형 2

김무성 연탄 발언과 우리 안에 감춰진 편견

18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새누리당 청년위원회의 주선으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참석하여 함께 봉사활동을 거들던 나이지리아 출신 유학생에게 "니는 연탄 색깔하고 얼굴 색깔하고 똑같네"라고 말을 건넸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각 포털 사이트에선 때아닌 관련 어휘가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등극하는 등 대중들의 관심이 폭발하는 양상이었습니다. 김무성 대표의 대중적인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충분히 실감케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김무성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장에서 친근함을 표현한다는 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불찰이다. 마음 깊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하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 번..

생각의 편린들 2015.12.19

흑형치킨? 철없는 인종 비하 표현이 위험한 까닭

어릴적 크레파스를 이용해 그림을 그릴 때면 사람의 피부색에 이른바 '살색'이라 불리는, 연한 살구색으로 채웠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런데 지구촌에 터를 잡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실제 살색엔 백인 흑인 황인 등 크게 세 종의 색이 존재한다. 물론 그 뿐만이 아닐 테다. 좀 더 넓게 보자면, '삐삐'의 홍조 띈 붉은색이나 '슈렉'의 녹색 등 조금은 특이하다랄 수 있는 피부색들도 이에 포함시킬 수 있겠다. 따라서 그동안 우리는 황인종이란 이유만으로 보통명사인 '살색'을 우리의 피부 색상에 매치시키는 우를 범해 왔던 셈이다. 외국에서의 한인 비하 사례 피부색으로 인한 인종 차별이나 비하 논란은 전 세계적으로 현재진형형의 상황이며, 비단 우리만의 문제도, 아울러 피부색에만 국한된 문제도 결코 아닐 테다. 얼마전..

생각의 편린들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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