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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2

손예진의 당찬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협상'

서울경찰청 위기대응팀에서 근무하는 하채윤(손예진) 경위, 이날은 휴가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가정집에서 벌어진 인질 사건으로 인해 협상가의 신분으로 현장에 급파된다. 라포 형성을 위해 인질범에게 조금 더 가까이 접근하면서 접촉을 시도하려던 그녀, 하지만 경찰 특공대의 배후 움직임을 간파한 인질범들이 순간 흥분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돌변하였고, 안타깝게도 인질들은 모두 살해되고 만다. 협상 분야에서 만큼은 어느 누구보다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고 있던 그녀였으나, 자신의 역량을 벗어나는 비슷한 사건이 하나둘 쌓여갈 때마다 하채윤은 죄책감과 자괴감으로 인해 몸둘 바를 몰라해한다. 특히 이번 사건은 유독 그녀의 내면 깊숙이 파고들면서 극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다. 그러던 어느 날 하채윤의 ..

오만한 새누리당, 협상 의지가 있긴 한가

1일 있었던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의 3차 면담은 파행으로 종결됐다. 이는 사실상 예견된 수순이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3차 협의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족 측에 제안할 안은 여야가 합의한 재협상안이며 양보는 더 이상 없다고 못박은 바 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역시 같은 날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더 이상 만나지 않겠노라고 밝혔다. ⓒ한겨레신문 평행선은 아무리 달려도 결국 그 폭이 좁혀지지 않는다. 눈엣가시라 여겨왔던 탓인지 유민 아빠의 단식 중단 이후 새누리당의 태도는 더욱 강경 모드다. 유족과의 면담을 통해 그들과의 신뢰관계를 형성하겠다는 애초의 공언은 모두 허공에 흩뿌려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들이 더욱 괘씸한 건 앞에선 유족들과의 면..

생각의 편린들 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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