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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2

<헝거게임 : 더 파이널> 인간다움 회복을 위한 마침표

캣니스(제니퍼 로렌스)는 두 차례의 목숨을 건 헝거 게임에서 살아남은 특급 여전사다. 반군 세력의 대통령인 코인(줄리안 무어)은 캣니스가 모킹제이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마쳤다고 판단한 듯 그녀에게 더 이상의 임무를 부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캣니스는 이번 전쟁을 끝마치기 위해선 반드시 스노우 대통령의 목숨을 앗아야 한다는 사실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안다. 때문에 코인 대통령의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최전방 부대에 자진 합류를 결정했던 그녀다. 미디어를 활용한 선전전을 목표로, 복스 대장(메이허샬라 알리)과 게일(리암 헴스워스) 그리고 모킹제이인 캣니스 등의 정예요원으로 꾸려진 팀 하나가 탄생하게 되고, 이들은 캐피톨을 향해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예상했던 대로 캐피톨로 진입하는 길은 만만치가 않..

<헝거게임 : 모킹제이> 변죽만 울리다 사그라진 혁명의 불꽃

2편 캣칭 파이어를 재밌게 본 탓에 뒷 이야기가 궁금했던 터다. 모킹제이를 봐야하는 건 일종의 의무감이었다. 하지만 감독은 우릴 철저히 농락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편은 쉬어가기 내지 다음편인 모킹제이 파트2의 예고편쯤의 역할을 하는 듯싶다. 앞선 편들을 전혀 보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당연히 졸리기만 했을 테고, '판엠의 불꽃'과 '캣칭 파이어' 이 두 작품을 모두 섭렵한 분들이라 해도 분명 실망을 금치 못했으리라 짐작된다. 이번 편의 홍보를 위해 내한하기로 했던 제니퍼 로렌스가 방한 일정을 전격 취소했던 건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라 생각된다. 만에 하나 그녀의 방한이 많은 이들을 상영관으로 이끌었다면, 엄청난 욕을 감수하며 기존 팬들마저 돌아서게 되는 악수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헝거게임이 끝난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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