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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2

우린 왜 쇼핑하러 가서 먹거리만 탐할까

우린 지금 2014년도의 마지막 주를 관통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충격적인 사건들이 워낙 많았던 터라 그 어느 해보다 뜨겁게 기억된 채 곧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텐데요. 하지만 새해가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얼굴 표정은 영 밝지 않은 듯싶습니다. 왜일까요? 비단 2014년도의 아픈 기억들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세밑을 장식하는 뉴스는 온통 우울한 소식들뿐입니다. 얼마전 교통요금을 비롯한 각종 물가가 새해 들어 대폭 인상된다는 소식 들으셨죠? 시쳇말로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는 겁니다. 어떤 기사에선 1%대까지 하락한 은행 예금금리가 우리 국민들의 미래를 위협할 것이라며 잔뜩 겁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가구의 예적금에 대한 가계 의존도가 50%에 육박하..

생각의 편린들 2014.12.29

해외 직구족을 향한 두 개의 시선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당시 우리의 이목을 가장 많이 끌었던 건 단연 해외 직구였을 텐데요. 연중 가장 큰 폭의 할인 시즌이란 점을 이용해 수많은 직구족들이 대거 해외 쇼핑사이트로 몰리는 기현상을 빚었습니다. 때문에 고객을 해외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국내 업체들의 사활을 건 움직임 또한 덩달아 활기를 띄는 모양새였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선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쿠폰을 뿌려가며 고객 유도에 나섰고, 심지어 모 회사는 '블랙프라이데이'와 관련한 명칭 자체를 아무나 사용할 수 없도록 발빠르게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치 봉이 김선달과 같은 결코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만, 그만큼 블랙프라이데이와 해외직구족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반증일 테지요. ⓒ뉴시스 어찌 생각해보면 우리와는 전혀 관련 없을 것만 같..

생각의 편린들 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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