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지나던 행인들에게 포교활동을 일삼아 오던 특정종교 신자가, 지적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여성에게 접근하여 '제사비'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뜯어오다 결국 사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물론 관련 보도에는 구체적인 종교가 언급되지 않고 있지만, '길거리 포교'와 '제사비'라는 두 단어의 조합만으로도 대충 어떤 종교일지 짐작이 가는 상황입니다. 이는 일전에 미용실 주인 아줌마로부터 전해 들었던 도시괴담류의 이야기가 사실임을 입증하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길을 걸을 때면 우린 '도를 아십니까' 류의 길거리 포교 활동가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의 포교활동은 갈수록 진화해 가는 중입니다. 이젠 절대로 '도를 아십니까' 라며 단도직입적으로 접근해 오지 않습니다. 시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