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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2

진정한 'VIP'의 의미란?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는 절망과 탄식에 빠져든 채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통령과 여야 정치인들 모두는 너나 할 것 없이 이구동성으로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진상 규명을 통해 유가족과 피해자 그리고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것이며, 나아가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가 개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노라 강조하고 또 강조한 바 있다. 물론 말의 성찬으로 끝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하지만, 우려가 현실이 되는 분위기다.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세월호 국정조사가 'VIP'와 관련한 왜곡 발언을 빌미로 여야 간 충돌이 빚어지며 파행으로 치닫고 말았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또 다시 눈물을 흘려야 했으며,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그저 속으로..

생각의 편린들 2014.07.03

대국민담화, 책임은 인정하되 부담은 '해경'에게로

무려 티저광고에 예고편까지 띄워가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온갖 심혈을 기울여온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19일 드디어 그 전모를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뤄진 어정쩡한 사과는 오히려 안 하니만 못할 만큼 혹평을 불러오자 또 다른 사과를 준비하고 있노라며 그동안 사과 리허설에, 본편의 예고편까지 진작부터 선보여왔던 터다. 얼마나 가슴 설레게(?) 했던 일인가.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발표 이날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정확히 34일째 되는 날이자 사전투표제를 감안할 때 6.4 지방선거로부터 대략 2주 남짓 남은 시점이기도 하다. 사전 홍보 덕분에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또한 대통령의 사과 수위가 과연 어느 정도가 될지, 국민들의 관심은 근래 보기 드물 만큼 폭발적이었다...

생각의 편린들 201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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