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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3

아시안게임 중에 대북 전단 살포라니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 아시안게임이 19일 개막식을 갖고 16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대회조직위는 이번 게임을 통해 모두 세 가지의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소통과 화합, 배려의 대회'로써 이념과 종교, 민족의 갈등을 녹이는 평화의 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 땅에서 12년만에 북한 선수단의 참가가 이뤄지며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행사로 기록될 이번 대회입니다만, 어렵사리 성사된 남북한의 화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21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 20만 장을 북한으로 날려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단지에..

생각의 편린들 2014.09.21

이산가족상봉 연기, 안팎 시험대 오른 박근혜정부

최근 통일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관련 광고가 지상파 방송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수단에도 이와 관련한 광고가 쉽게 눈에 띈다. 이는 얼마전 개성공단 정상화를 이끌어낸 성과와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킨 정부의 대북발 훈풍의 영향 아닐까 싶다. 북한, 이산가족상봉 일방적 연기 통보 하지만 정부의 이와 같은 노력과 자화자찬을 비웃기라도 하듯 북한만의 특유한 돌출행동이 이번에도 다된 밥에 그만 재를 뿌리고 말았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21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돌연 연기하겠노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에 가장 황망해할 분들은 아마도 이산가족 상봉을 앞둔 당사자들일 것이다. 오매불망 상봉할 날짜만을 손꼽..

생각의 편린들 2013.09.22

격(格)? 일단 회담테이블에 앉는 게 더 중요하다

남북 당국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포스팅을 남긴지 채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결렬되었다는 소식이 속보로 전해져 온다. 이는 애달프게 회담을 기다려온 수 많은 이들을 황망하게 만드는 결과다. 물론 상황 추이를 좀 더 지켜보긴 해야 할 듯하지만, 이번 회담이 성사되기까지 무척이나 지난하고 힘든 여정을 지나온 터라 일단 너무 안타깝다. 속보로 전해진 남북 당국회담 결렬 소식 그런데 알려진 회담 결렬 사유는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 표면적으로는 회담에 참석할 우리측 수석대표의 격이 맞지 않아 북측에서 일방적으로 회담 보류를 통보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마치 북측이 격을 핑계로 회담 자체를 무산시킨 듯한 뉘앙스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를 따져들게 되면 이번 회담의 결렬, 결국 우리측 책임이 더 커 보인다. ..

생각의 편린들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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