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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인권 3

학생 인권 때문에 교권이 무너진다는 주장, 옳을까?

교사는 청소년들에게 있어 희망 직업 1순위입니다. IMF 이후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가장 중요한 잣대로 떠오르면서 이와 같은 흐름은 더욱 공고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학생들의 희망사항과 실제 교직에서 몸담고 있는 교사들의 인식 사이에는 적잖은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요즘 일선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사들, 특히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교사들일수록 정년까지 근무를 바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합니다. 예전보다 아이들을 다루기 어려워졌고, 학부모들의 간섭이 지나친 데다가 사회에서 자신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는 사실을 그의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안타깝게도 이제 갓 들어온 젊은 교사들이라고 하여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지난 8월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에서 전국 교사를..

생각의 편린들 2018.12.18

무책임한 교육 현장, 아이들은 불안하다

지난달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결정 여파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 충암고 교감의 급식 막말 파문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보호 권리 침해 등 교내에서의 인권 침해가 실제로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관련자 징계와 재발 방지 등을 권고했다. 정작 급식비 납부 주체는 학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당 학생에게 급식비 미납 사실을 공개하는 등 아이들로 하여금 수치심을 불러일으키게 한 학교 측의 조치는 상당히 비교육적인 처사라 할 만하다. 때문에 서울시교육청의 권고는 교육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슷한 사례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하거나 사전 예방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해 보이는 조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이들을 향한 교육 현장의 시각은 그다지 큰 변화가 없는 듯보인다. 지난달 ..

생각의 편린들 2015.05.08

학부모에게 폭행당하는 선생님들 어찌하오리까

학교 선생님들이 두드려 맞고 있다.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들에게 맞기도 하거니와 심지어 학부모들로부터 폭행당하는 일까지 최근 부쩍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예전엔 상상도 못할 일이었으니 이쯤되면 세태가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한 거다. 교사 폭행 등의 교권 침해 사례가 최근 5년새 160%나 증가했다는 통계 결과가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일이 학생 인권 강화에 따른 상대적인 교권 추락에서 비롯된 원인으로 판단, 교사들의 교권 회복를 위해서라도 이젠 학생들의 인권을 축소해야 하지 않나 하는 목소리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일견 완전히 틀린 말 같지는 않다. 하지만 학생 인권을 조금 후퇴시켜 체벌 등을 가한다 하여 이미 추락할대로 추락한 선생님들의 교권이 과연 살아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이..

생각의 편린들 201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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