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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야 메이버 2

욕심 부려야 할 때와 내려놓아야 할 때..영화 '데드 위크: 인생마감 7일전'

윌리엄(아뉴린 바나드)의 꿈은 작가다. 작가가 되길 바라는 이들이 대개 그렇듯이 윌리엄 또한 자신이 쓴 글을 직접 책으로 출간하길 바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가 도서 출간을 의뢰했던 출판사마다 번번이 퇴짜를 놓기 일쑤였다. 실의에 빠진 윌리엄, 급기야 살아가는 이유를 찾지 못 하겠다며 극단적 선택을 기도하기에 이른다. 그것도 10차례나. 하지만 죽고자 하는 그의 생애 마지막 바람마저도 뜻대로 이뤄지지를 않는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으나 10차례나 시도한 그의 극단적 선택은 모두 실패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윌리엄은 다시 한 번 목숨을 끊겠다며 다리 위로 올라선다. 그의 얼굴 표정에는 비장감이 스며있었다. 차디찬 강물 속으로 뛰어내리기 전에 잠시 호흡을 가다듬던 윌리엄. 그때였다. 누군가가 그에..

<선샤인 온 리스> 우리 삶에도 언젠가 햇살이 비출 테야

2007년 최고의 뮤지컬상을 거머쥐었던 웨스트우드의 인기 뮤지컬 '선샤인 온 리스'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선샤인 온 리스'라는 제목은 영국의 2인조 쌍동이 밴드 '프로클레이머스'가 1988년에 내놓은 2집 앨범 타이틀로부터 비롯됐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 ' I’m gonna be (500 miles)'는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프로클레이머스를 일약 영국 국민밴드의 반열에 올려 놓는 수훈 갑이 되는데, 본 영화의 주제곡이기도 하거니와 흥겨운 엔딩 장면을 장식한다. 근래 관람한 영국 영화들로부터 흔히 볼 수 있던 삶에 대한 관조 그리고 훈훈한 가족애 따위를 흥겨운 음악과 함께 뮤지컬로 엮어놓은 독특한 형식의 영화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어야 할 생로병사 및 희노애락과 같은 통과의례(?)들이 경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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