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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페이그 2

장르를 비트는 감각적인 스릴러 '부탁 하나만 들어줘'

요리와 생활 정보를 주제로 유튜브를 운영하는 스테파니(안나 켄드릭). 그녀는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전업맘이다. 성격 좋고 주변 사람들에게 더없이 친절한 그녀는 평소 아이를 위해 학교 봉사 활동에도 열심인 인물이다. 범상치 않은 외모와 뛰어난 패션 감각까지 갖춘 에밀리(블레이크 라이블리). 그녀는 매력적이며 당찬 전문직 여성이다. 다만, 지나치게 쿨한 태도로 이웃들과는 그다지 가깝게 지내지 못하는 편이다. 이렇듯 성격이나 외모, 그리고 사는 환경이 판이했던 에밀리와 스테파니 두 사람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공통점을 매개로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에밀리가 스테파니에게 아이를 잠깐 맡아달라고 부탁한 뒤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걱정이 앞섰던 스테파니는 에밀리를 찾기 위..

<스파이> 편견에 갇힌 '나'를 돌아보게 한 영화

브래들리 파인(주 드로)은 자칭 타칭 최고의 스파이 요원이다. 외모도 훤칠한 데다 특히 몸동작만큼은 더욱 일품이다. 수트를 쫙 빼입은 그의 모습은 흠잡을 데라곤 단 한 군데도 없을 정도로 멋진 아우라를 뿜어낸다. 이러한 그가 현장에 투입되어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미션을 수행할 때면 사무실에 앉아 원격으로 그를 그림자처럼 도와주는 요원 하나가 있었다. 다름아닌 수잔 쿠퍼(멜리사 맥카티)라 불리는 묘령의 여성이었다. 어느날 핵무기 밀거래를 시도하려는 집단의 거처에 잠입하여 이를 막으려던 작전이 적들에 의해 들통이 나는 바람에 현장에서 이를 수행 중이던 브래들리 파인이 그만 목숨을 잃고 만다. 해당 작전을 총 지휘했던 CIA는 당혹감에 빠져든다. 스파이 요원에 대한 정보가 적진에 이미 모두 유출됐으리라 짐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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