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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4

최저임금 갈등? 본질은 정작 다른 곳에 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전년 보다 10.9% 인상한 8,350원으로 의결하면서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다양한 양태로 표출되고 있다. 노동계와 경영계 양측 모두 부정적인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점주들을 필두로 한 소상공인들이 단체 행동에 돌입하기로 밝혀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대통령의 지지율도 최근 급락세로 돌아섰다. 최저임금 인상이 발표된 이래 특히 편의점주들의 반발이 가장 거세다. 인건비를 주고 나면 남는 게 없다는 논리를 앞세우고 있는 그들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시선은 대체로 곱지 못 하다. 너 나 할 것 없이 뛰어들어 포화 상태를 자초한 업주들의 자업자득일 뿐,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 받기 위해서는 작금의 인상률로도 여전..

생각의 편린들 2018.07.20

상생은 말뿐인가, 골목상권 구석구석 노리는 대기업

대기업이 골목 상권 구석구석까지 장악해 오며 주변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은 늘 위협받고 있는 상황, 때문에 전통시장 반경 500m 이내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신규 출점을 규제하고, 월 2회 실시되고 있는 의무휴일제는 대기업과 중소업체 간 상생 내지 동반성장의 명분을 살리고 골목상권의 고사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상징성 있는 제도다. 하지만 시장 지배력이 뛰어난 일부 대형 유통업체가 꼼수 부리듯 여전히 골목상권 장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신세계의 편의점 진출 움직임 최근 신세계가 편의점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사내에 신사업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편의점 운영형태 등의 전략을 짜며 진출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알려진 내용들이 사뭇 구체적인지라..

생각의 편린들 2013.05.15

두 번 우는 학교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들

학교폭력을 당한 어느 한 아이의 아버지가 가해자들을 편의점으로 불러 "자기 아이 앞으로 괴롭히지 말고 잘 봐달라"며 무려 99개의 품목, 영수증 길이 40cm에 달하는 물건을 그들에게 안깁니다. 일종의 뇌물이자 접대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해당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화가 나 영수증 사진과 함께 글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된 일입니다. 피해자인 아이가 당한 상처만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텐데, 왜 그의 아버지까지 나서며 가해자들에게 굽신거리고, 이렇듯 접대 아닌 접대를 해야만 했을까요. 왜일까요? 학폭 피해자들 두 번 운다 학교폭력이 원인이었던 잇따른 투신자살로 인해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몸살을 앓으며, 결국 학교폭력 근절대책이 마련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

생각의 편린들 2013.05.14

깨끗한 편의점 뒤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

편의점이란 곳, 동네 구석구석 눈길 닿는 곳엔 여지 없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가장 흔한 점포 형태 중 하나입니다. 물론 저도 가끔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언젠가부터 편의점 발 잡음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은 편의점을 직접 운영하고 계시는, 개인사업자들의 하소연성 짙은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그에 대한 횟수나 강도가 점점 커져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제는 화이트데이, 편의점 앞 가판대엔 각양각색의 사탕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는데요.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보는 시각에선 특별한 날이니, 편의점 매출 대박이라는 막연한 공식을 연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특별한 날이 편의점주들에겐 오히려 고통스런 날이라더군요. 편의점주가 필요한 ..

생각의 편린들 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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