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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취업률 2

아직은 졸업장이 밥 먹여준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고졸 인력이 점점 늘고 있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고교 졸업자의 지난해 대학 진학률은 68.9%로 나타났다. 2009년 77.8%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다. 반면 특성화고 등 직업계 고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지난해 50.6%에 이르렀다. 2009년 16.7%로 바닥을 기록한 뒤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한 일간지가 '졸업장이 밥 먹여주더냐 ... 대학 진학률 8년 새 78%->69%'라는 제하의 매우 긍정적인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실제로 기사를 통해 제공된 통계자료들만을 놓고 보면 우리 사회가 이제 비로소 학벌주의의 병폐로부터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

생각의 편린들 2018.03.23

특성화고 취업률 고공행진, 그 씁쓸한 이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취업률이 7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직업계고 취업률에 따르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47.2%에 달한다. 직업계고 취업률은 2009년 16.7%로 최저점을 찍은 이래 7년 연속 상승했다.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반면 직업계고를 졸업하자마자 대학에 진학한 비율은 2009년 73.5% 이후 7년 연속 하락, 2016년에는 34.2%까지 떨어졌다. 직업계고 취업률은 대학취업률과 달리 진학자까지 포함하여 산출한다. 대학 취업률 방식으로 산출할 경우 직업계고 취업률은 72%까지 치솟는다. 이는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 67%보다 높은 수치다. 이러한 결과와 관련하여 교육부는 고교를 졸업하고 무조건 대학에 진학하는 관행에서..

생각의 편린들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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