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이다.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최근 가방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니 말이다. ‘여성이 소유한 명품 가방은 그 여성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으며, 여성은 상대를 치켜세우기 위해 이름 대신 가방 상표를 부른다’는 내용의 글이 일본 SNS에 게재되면서다. 일본 여성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그런데 그 방식이 참으로 기발한 데다가 재치 만점이다. '여자의 가치를 결정하는 가방’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명품 가방 대신 독특하거나 저렴한 가방 사진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이에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에서는 얼마 전 플로리다 주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참사로 인해 많은 학교가 학생들의 등교 시 투명가방을 메도록 조치한 바 있다. 총기를 몰래 숨겨 교내로 들어오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