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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2

정부, 남북관계 개선에 의지가 있긴 한가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당시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방남으로 해빙 무드를 탈 듯하던 남북관계가 또 다시 냉기류 속으로 빠져들었다. 표면상 대북전단 살포를 핑계 삼으며 시답잖게 어깃장을 놓았던 북한 탓인 듯 보이지만, 그 속내를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싶다. 지난 6월로 거슬러 가 보자. 공석이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임명되면서부터 대북정책 기류에 미묘한 변화가 일더니 작금의 한결 같은 대북 강경 기조가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북한의 대남 접촉 창구 역시 어느 순간부터 통일부보다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통해 이뤄지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 이래 대남 창구가 청와대 국가안보실로 굳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달 15일 남북군사당국 접촉이나 제2차 고..

생각의 편린들 2014.11.06

이산가족상봉 연기, 안팎 시험대 오른 박근혜정부

최근 통일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관련 광고가 지상파 방송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수단에도 이와 관련한 광고가 쉽게 눈에 띈다. 이는 얼마전 개성공단 정상화를 이끌어낸 성과와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킨 정부의 대북발 훈풍의 영향 아닐까 싶다. 북한, 이산가족상봉 일방적 연기 통보 하지만 정부의 이와 같은 노력과 자화자찬을 비웃기라도 하듯 북한만의 특유한 돌출행동이 이번에도 다된 밥에 그만 재를 뿌리고 말았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21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돌연 연기하겠노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에 가장 황망해할 분들은 아마도 이산가족 상봉을 앞둔 당사자들일 것이다. 오매불망 상봉할 날짜만을 손꼽..

생각의 편린들 201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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