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물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인류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바꿔줄 일종의 혁명으로 받아들이는 류가 전자일 테고, 영화 등의 매체에서 흔한 소재로 등장하는 것과 같이 종국엔 인류의 능력을 뛰어넘어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 예상하는 류는 후자에 해당할 테다. 어찌되었든 인공지능을 개발한 주체는 인류일 테니, 핵의 애초 개발 목적과 쓰임새가 전혀 다를 수 있는 것처럼 이를 어떻게 운용하여 우리의 삶에 보탬이 되게 하느냐 역시 전적으로 우리 스스로에게 달린 사안일 테다. 인공지능의 발달이 기존 방식의 일자리를 대거 대체하리라는 건 누구나 예측 가능하리 만큼 아주 명확한 명제다. 비단 인공지능이 아니더라도 정보통신기술(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