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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2

남중국해 분쟁 입장 요구한 미국, 시험대 오른 외교력

14일 미국 방문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 앞에 쉽지 않은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메르스'라는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난 탓에 가뜩이나 국내 문제만으로도 머리가 지끈거릴 지경이겠습니다만, 새롭게 주어진 숙제 역시 만만치 않은 중량감을 지닌 사안이기에 신중하면서도 현명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남중국해에 위치한 스프래틀리 군도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해지는 와중에 대니얼 러셋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난 3일 이에 대해 한국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며 우리 정부의 입장 표명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우리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코앞에 둔 시점이라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없는 사안입니다. 표면적으로는 한국이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영유권 분쟁..

생각의 편린들 2015.06.07

미군에 의한 탄저균 위험 노출, 방치해선 안 된다

미군이 한국 정부에 통보 없이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송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정부는 지난 28일 미국 군 연구소로부터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탄저균이 잘못 배송된 사고와 관련하여 미국 측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탄저균은 물류업체인 '페덱스'를 통해 일반 화물과 함께 배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주한미군이 살아있는 탄저균을 국내에 반입하면서 우리 정부에 이를 통보하지 않은 데다, 뒤늦게 통보받은 정부 역시 모든 사실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탄저균이란 탄저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으로서 생물학 테러에서 흔히 쓰이는 병원균 중 하나다. 이는 피부 접촉이나 호흡, 오염된 식품 섭취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저균의 독소는 혈액 내의 면역세포에 손상..

생각의 편린들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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