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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명사전 3

친일인명사전 학교 비치, 왜 논란이 돼야 하나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에 친일인명사전을 배포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사업은, 지극히 정상적인 혼을 지닌 대한민국 국민 입장이라면 절대로 논란거리가 될 수 없는 사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물론, 이른바 일부 보수단체까지 해당 사업에 압박을 가하며 전방위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서는 등 부러 논란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심지어 이를 이념 논쟁으로 엮어 비화하려는 구태스러운 움직임마저 포착된다. 작금의 시대가 일제 강점기도 아니거늘, 참으로 신기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렇듯 조그만 사업마저 논란으로까지 불거져야 하는 대한민국의 상황은 상식에서 제대로 이탈한 느낌이다. 해당 사업의 추진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같은 해 12월 서울시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서울시교육..

생각의 편린들 2016.03.06

친일인명사전의 중고교 비치를 환영하는 이유

역사 교과서에 대한 국정화가 확정된 이후 새 역사 교과서 집필진을 공모하는 등 국정 교과서 제작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집필진 공개와 구성 여부 등을 놓고 벌써부터 곳곳에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고, 급기야 국정 교과서 대표집필자로 내정됐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4일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술을 마시며 여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이 알려져 자질 논란에 휩싸인 끝에 결국 자진 사퇴하는 돌발 사태마저 빚어지고 말았다. 국정화의 험난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국정화를 반대하는 측과 찬성하는 측의 집회 및 기자회견 등 장외에서의 치열한 여론전은 계속됐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 소속 회원들은 7일 오후 청계광장 ..

생각의 편린들 2015.11.08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추앙받는 이상한 나라

박 대통령 역사교육 강조, 일본의 우경화 망동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은 저도에서의 휴가 복귀 후 첫 외부 인사와의 일정으로 인문학계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역사를 어릴 때부터 제대로 배워야 국민 통합을 이루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역사인식과 역사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동아일보 아울러 최근 청소년들의 얕은 역사인식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치권, 정부, 청와대, 학계가 모두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언론 또한 한국전쟁이나 야스쿠니 신사 등과 같은 사안에 대해 청소년들의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이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결국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사가..

생각의 편린들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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