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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

박항서 신드롬의 실체를 파헤쳐보자

이쯤 되면 신드롬이다. 박항서 신드롬이 분다. 베트남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우리나라도 그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15일 결승 2차전 텔레비전 광고료가 축구중계 사상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4만여 명을 수용 가능한 베트남 미딘 국립경기장은 만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암표상이 극성을 부린다고 한다. 표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베트남이야 축구 경기를 치르는 당사자이기에 이러한 결과가 충분히 납득이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부는 베트남 축구 열풍은 과연 무엇으로 설명해야 할까? 한 케이블 방송사가 중계한 스즈키컵 결승 1차전 시청률은 4.7%로 올해 케이블에서 중계한 스포츠 프로그램 중 최고를 기록했단다. 놀랍다. 급기야 결승 2차전을 지상파에서 생중계하기..

그냥 저냥 2018.12.15

축구 한일전, 성숙한 응원문화가 아쉽다

우린 지난해 7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던 2013 동아시안컵 한일전 축구시합을 기억한다. 특별히 경기 내용이 눈길을 끌었거나 명승부였기 때문이 아니다. 응원전에서 보여준 붉은악마의 비매너 행위 때문이다. 그로부터 대략 1년여의 시간 흐름이 있었다. 지난 28일의 일이다.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이 열렸는데, 우리 대표팀은 숙적 일본과 또 다시 맞붙었다. ⓒ시사위크 한일전, 특히 축구 경기에서만큼은 늘 경기력 이상의 그 무언가가 요구돼왔으며 그 덕분이었는지 아니면 운이 좋아 그랬는지는 몰라도 우린 승리를 거두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번 경기 역시 1대0의 짜릿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그러나 응원전에서만큼은 달랐다. 또 다시 관중석에선 안중근 의사의 대형 초상화가 등장했다. 지난해의 교훈도,..

생각의 편린들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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