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지만 모든 사고는 부지불식간, 그리고 예고 없이 다가오는 법입니다. 이를 예측하여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면야 그보다 바람직한 건 없겠습니다만, 알다시피 사람의 능력에는 한계가 주어진 상황이라 자연재해 따위가 발생할 경우 딱히 손을 쓸 수 없는 데다, 비단 그것이 아니더라도 사람이다 보니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더러 실수도 곧잘 저지르곤 하는 까닭에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하는 게 보편적인 우리네 모습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혹시나 벌어질지도 모르는 만약의 사태에 늘 대비하고 또 대비해오고 있는 와중입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들 때문에 간혹 사전 대비가 미흡하여 안타까운 대형 참사를 빚곤 합니다. 5일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사고 역시 그러한 사례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