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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폭 2

돈과 권력에 의한 갑질, 왜 사라지지 않나

변호사라는 직업인은 갈등이 발생, 법적 판단을 구해야 할 때 의뢰인들을 대신하여 법률행위를 하는 이들이다.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법고시에 합격해야 하거나 이른바 로스쿨 제도라 일컫는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 3년 동안 공부한 뒤 변호사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참고로 2018년부터는 사법고시가 폐지되고, 로스쿨 제도로 일원화될 예정이다.) 물론 그 과정이 결코 만만치는 않다. 진입장벽이 꽤나 높고, 직무 성격상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기에 변호사라는 직업인이 갖는 사회적 지위나 평판은 일반적으로 매우 훌륭한 편이다. 그들 스스로가 느끼는 직업적 자긍심도 상당하다. 아울러 대중들에게는 '사'자 들어가는 선망의 직업 가운데 대표격으로 각인돼 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듯 사회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고, 대..

생각의 편린들 2017.11.25

주폭 갑질에 멍드는 우리 사회

최근 술에 만취한 여중생 두 명이 70대 택시 기사를 마구잡이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학생들은 집에 있던 술을 가져와 마셨으며, 사건 당시 술에 너무 취해 자신들이 저지른 행위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한편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택시 기사는 가해자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법률회사 김앤장의 신입 변호사들 친목 모임에 참석했다가 변호사들을 폭행하고 모욕을 가한 것으로 전해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술에 취한 채 변호사들에게 "너희 아버지는 뭐 하시냐", "나를 주주님이라 불러라"는 등의 막말을 퍼부었고, 그를 부축하는 변호사의 뺨을 때리거나 심지어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까지 잡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생각의 편린들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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