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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2

4.12 재보선 결과로 예측해본 대선 판도

4.12 재보궐선거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선이라는 큰 이슈에 가려져 워낙 조용히 치러지긴 했으나, 결과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5.9 대선 판도를 예측해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경북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정서는 여전히 철옹성임을 재확인시켜 준다. 최순실 국정농단사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 구속되고, 새누리당은 두 개의 정당으로 갈라져 생존 자체를 염려해야 하는 처지로 내몰렸으나, 지역 유권자들은 이른바 친박으로 분류되는 자유한국당 출신 인물을 6곳 모두에서 당선시켜준 것이다. 반면, 경남 민심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돌풍을 일으켰다. 모두 10곳 중 5곳에서 당선됐다. 자유한국당은 8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2..

생각의 편린들 2017.04.13

재보선 결과, '성완종 리스트' 면죄부가 돼선 안 된다

4.29 재보선 결과의 후폭풍이 여러 형태의 징후로 나타나고 있다. 야당의 경우 잠재돼 있던 계파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더니 문재인 대표 흔들기에 나서는 등 심한 내홍을 겪고 있으며, 야권 지지자들마저 서로 파가 갈린 채 그 어느 때보다 선거 패배 뒤의 개운치 못한 여운을 씁쓸함으로 달래고 있는 모양새다. 당장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한 야권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 처지로 읽힌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최대 개혁 과제 중 하나였던 공무원연금 개혁이 최종 타결되면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여야가 예상보다 빠른 결론을 도출시킨 탓이다. 선거에서 압승한 새누리당의 야당 압박 전술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세월호와 관련..

생각의 편린들 201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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