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맥에 충돌하여 150명이 숨진 저먼윙스 여객기 참사의 원인은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의 고의적인 추락 사고로 압축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부기장은 기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조종실 문을 잠근 채 여객기의 기수를 알프스 산맥으로 돌려 시속 700킬로미터라는 어마어마한 속력으로 그대로 급강하, 알프스에 충돌했다고 한다. 이른바 자살 비행이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이 난 사고기의 잔해는 당시의 참상을 고스란히 말해준다 물론 보다 정확한 사건의 추이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알 일이다. 다만, 사고기 음성녹음장치(CVR)와 부기장의 과거 행적 그리고 그가 앓던 병의 증상 등을 종합해 볼 때 정황상 이번 참사의 결정적인 이유는 자살 비행임이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