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입사를 위해 누구나 거쳐야 하는 첫 관문, 다름 아닌 자기소개서다. 이를 반드시 통과해야만 인적성검사와 마지막 관문인 면접에까지 이르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만큼 녹록지가 않다. 지원자의 대부분이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 단계에서부터 쓰디쓴 고배를 마셔야 하기 때문이다. 근래 취업의 문턱이 워낙 높다 보니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자기소개서 수십 장의 작성은 기본이라고 하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아울러 이 자기소개서가 언젠가부터 ‘자소설(허구적으로 지어서 쓴 자기소개서를 소설에 빗대어 표현)’이라는 용어로 둔갑되어 불리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한 취업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의 76.4%가 자소설 작성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방송된 SBS ‘자소설 권하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