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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 2

합리적 의심이 절실한 시대

유기농 수제 쿠키라며 SNS를 통해 제과를 판매하던 '미미쿠키'가 실제로는 모 대형마트에서 비슷한 제품을 사들인 뒤 포장지만 슬쩍 바꿔 판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업체의 쿠키는 아이들 건강에 좋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다는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온라인 카페를 통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그 입소문의 매개는 SNS 플랫폼이다. 누구나 쉽게 예상 가능하듯이 SNS는 해당 업체의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모으는 도구로써의 역할과 동시에 판매 채널로써도 활용돼왔다. 이번 사건은 대중들의 지지와 인기라는 게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현재 굳건히 믿고 있는 정보와 지식을 기반으로 이뤄진 진실 따위가 실제로는 신기루와 같은 허상일 수 있다는 현..

생각의 편린들 2018.09.28

'일베'를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하라

극우 코스프레 커뮤니티 '일베'로 인해 애꿎은 대학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9월 27일 SBS 8시 스포츠뉴스에서 연세대학교 로고가 일베 회원에 의해 수정된 로고로 잘못 내보내져 우리 사회가 한 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는데, 비슷한 사례가 또 벌어졌다. 일베의 장난에 놀아나는 대학들 지난 8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의 '2014 대학 가는 법 19' 편에서도 연세대학교 로고가 일베대학교 로고로 탈바꿈하여 방송 전파를 탄 것이다. 고려대학교라고 하여 예외는 아니다. 여지없이 일베의 먹잇감이 되어 조롱을 당해야 했다. 지난 8월 20일 SBS 8시 뉴스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일베 회원에 의해 만들어진 코알라와 노무현 대통령 합성 이미지..

생각의 편린들 20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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