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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3

아시안게임 중에 대북 전단 살포라니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 아시안게임이 19일 개막식을 갖고 16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대회조직위는 이번 게임을 통해 모두 세 가지의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소통과 화합, 배려의 대회'로써 이념과 종교, 민족의 갈등을 녹이는 평화의 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 땅에서 12년만에 북한 선수단의 참가가 이뤄지며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행사로 기록될 이번 대회입니다만, 어렵사리 성사된 남북한의 화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21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 20만 장을 북한으로 날려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단지에..

생각의 편린들 2014.09.21

경직된 사회가 빚은 촌극 '인공기 논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개최 도시인 인천 등엔 대회 참가국들의 국기가 펄럭이며 대회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갈 시기이다. 하지만 정작 대회가 진행될 예정인 인천 등의 도시 길거리에선 이들 참가국들의 국기를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이게 어찌된 영문일까? ⓒ연합뉴스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지난 6일 아시안 게임 일부가 치러지는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앞 도로에 북한 인공기를 내걸었다가 일부 보수 매체와 단체 등의 항의가 잇따르자 이를 철거하는 홍역을 치러야 했다. 대회 조직위는 "모든 경기장 및 그 부근, 본부 호텔, 선수촌과 메인프레스 센터, 공항 등에는 OCA기와 참가 올림픽위원회(NOC) 회원들의 기가 게양되어야 한다"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 제58조에 따라 모든 참..

생각의 편린들 2014.09.11

이산가족, 이들에겐 시간이 얼마 없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다.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다수겠지만, 반대로 이맘때면 북에 두고 온 가족 생각에 먼 하늘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한숨을 내쉬거나 눈물을 글썽이는 이들도 있다. 남북 분단이 만들어낸 우리만의 씁쓸한 풍경이다. 안타깝게도 혹시나 하며 오매불망 기다려 왔을 추석 이산가족 상봉마저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2000년 6.15 정상회담 이후 연례적으로 이어지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10년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기에 접어들면서 중단된 바 있다. 그러던 중 올해 초 남북 관계에 짧은 해빙기가 찾아왔다. 덕분에 지난 2월 드디어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마련됐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최근 우리 정부가 제기한 추석 상봉은 북한의 묵묵부답으로 무산되고 ..

생각의 편린들 201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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