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내에 대규모 공권력을 투입, 농성 중인 학생들을 강제 해산시킨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학교 측은 본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미래라이프대학' 신설과 관련한 학칙 개정안을 심의하려던 참이었는데, 본관에서 이에 반대하며 농성 중이던 학생들이 회의장으로 모여들면서 이의 개최가 무산되고 만 것이다. 이 바람에 평의회 위원 6명이 회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되어 작금의 사태로 불거지게 됐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학교 측은 해당 사업이 교육부의 '평생 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의 하나로 특성화고 등 출신의 비정규직 여성과 사회적 소수자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사업을 확정할 시 지원 받게 되는 30억 원 가량의 금액이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판단 때문에 이의 설립을 적극 추진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