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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선행 2

어설픈 노블레스 오블리제와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제

최근 삼성家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의 선행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언론들은 그녀의 선행에 대해 연일 노블레스 오블리제란 표현과 함께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언론들의 과도한 삼성 띄우기란 측면을 무시할 순 없겠지만, 또 다른 측면에선 그동안 대한민국 부자들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인색해왔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국민일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기술고문인 빌 게이츠가 5년만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눈은 온통 대한민국 최고 부자 순위가 과연 몇위인가에 쏠렸을 텐데요. 이부진 사장의 아버지이자 삼성家 회장인 이건희 씨가 102위를 차지했더군요. 이렇듯 우리는 세계 부자들의 표면적 순위..

생각의 편린들 2014.03.22

빛바랜 이부진 선행, 그럼에도 칭찬해야 할 이유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지난달 신라호텔 출입문을 들이받은 사고로 인해 4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변상 처지에 내몰린 한 80대 택시기사의 의무를 면제해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 우선 이번 선행이 화제가 될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4억원이란 거액의 가치가 갖는 속물적 느낌 탓이 클 것 같다. 아울러 한국 사회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에 위치해 있으며 승자독식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이기에 뭘 해도 미운털이 박혀있는 상황이거늘, 때문에 모처럼의 선행 소식으로 세간의 뜨거운 관심이 유발되는 건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도 아니라면 지난해 아들의 영훈국제중학교 편법 입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이부진 사장의 오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행동에 비해 도드라져보이..

생각의 편린들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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