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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 8

내게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란?

지난번에도 언급한 적이 있다. 내가 블로그에 처음 발을 디딘 건 이글루스를 통해서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몰라도 어쨌거나 2012년께부터 생활속 일상을 기록으로 남겨보자는 취지로 띄엄띄엄 작성해왔던 터다. 그러던 어느날이다. 이글루스 메인에 내 글이 떡하니 소개된 게 아닌가. 더 나아가 당시 이글루스 모회사였던 포털 네이트 메인에도 몇 차례 소개되는 게 아닌가. 접속자수가 급격히 늘어난 날은 여지 없다. 왠지 더 잘 쓰고 싶었다. 이런 게 욕심의 정체인가 보다. 덕분에 관심의 폭을 더욱 넓혀가던 난 본격 잡탕 블로거가 되어갔다. 시사 쪽에도 관심이 많아 몇 차례 관련 글을 올렸더니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른바 수꼴루스(보수꼴통+이글루스)라 불리는 일베X 아류들이 개떼 같이 덤벼들며 나를 물..

그냥 저냥 2014.10.21

'이글루스'만의 놀라운 장점, 그것은 과연?

밸리 발행 제한 조처로 촉발된 이글루스에 대한 원망, 그리고 이어진 고객센터의 얼버무림 이후 후딱 지나간 한 달, 이를 해명하라는 다소 과격한(?) 포스팅을 얼마 전 작성하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묵묵부답인 이글루스, 그렇다면 앞으로의 정책은 도대체 어떤 것일지, 아울러 이글루스 스스로 밝혔던 밸리 조정 문제는 또 어찌될 것인지 무척 궁금하던 차에 고객센터로 다시 연락을 취해 보았다. 그 사이 정책이 바뀐 모양이다. 개인정보취급자가 응대하던 서비스마저 원천 차단되고 있었다. 즉 이글루스 서비스와 관련하여 전화로 상당받을 수 있는 방법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이 대목에서 사실 뜨끔했다. 혹시 내 탓 아닐까? 콜 센터에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연락을 달라고 했다. 고객센터에선 그러마 했다. 하지만 그후 전화 연락..

기계치란 말야 2014.06.08

개떡 같은 이글루스여, 해명해 보시라

요즘 포털에 부는 변화의 바람이 심상찮다. 다음과 카카오톡의 합병으로 촉발된 이러한 변화 움직임은 블로그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공산이 크다. 이의 가장 비근한 예로 블로그 메타서비스 선두주자인 다음 뷰의 서비스 중단 선언을 들 수 있겠다. 다음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 보면,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재편 중인 듯싶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다른 서비스도 마찬가지겠지만 블로그 서비스에 있어 거대 공룡 네이버와의 차별화를 꾀해 일대 격전을 치르겠노라 벼르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변방에 위치한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는 과연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과연 대응에 대한 의지란 게 존재하긴 할까? 안타깝지만 그렇지 못한 듯싶다. 내게 행해진..

기계치란 말야 2014.05.30

2013년 '새날이 올거야' 블로그 결산

ⓒhttp://www.presentationmagazine.com [429] 46 34 33 30 34 28 30 32 29 30 29 28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년 동안 259785자를 입력하셨습니다. 1분에 300자를 쓴다고 계산하였을 시, 약 144 시간 동안 글을 작성하셨네요!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1298장 분량이며, 원고 두께는 약 8cm 입니다. 1년 동안의 글을 문고판 시리즈로 낸다면 6권까지 낼 수 있겠네요. 저도 프로그램 돌려보았습니다. 요새 대세인 듯하여 따라쟁이가 따라해 보았습니다.^^ 요런 결과가 출력되는군요. 블로그 생활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2년 가까이 되어 가는 것 같지만, 이런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것조차 몰랐네요. 에고 ..

그냥 저냥 2013.12.29

검색마저 다음 품으로? 껍데기만 남은 네이트

네이트의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아니 정확히 SK컴즈의 몰락이란 표현이 맞겠다. 지난해 12월 SK컴즈는 6년전 인수했던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를 여타 서비스와 함께 이렇다할 시너지 효과를 얻지 못하자 재매각하더니, 국민 사랑방을 자처하던 원조SNS '싸이월드'마저 종업원 지주회사나 벤처회사로의 분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때 시맨틱 검색엔진으로 검색 시장에서 나름 선전했던 네이트 검색마저 종료하기로 했단다. 네이트의 검색 서비스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관키로 업무제휴가 진행되고 있으며, 네이트 검색창 자체는 그대로 남겨놓긴 해도 실질적인 서비스 운용은 다음이 맡게되어 이를 통해 검색할 경우 다음에서 검색한 것과 같은 내용이 화면에 그대로 뿌려지게 된단다. 한 마디로 껍데기만..

기계치란 말야 2013.12.02

직접 경험해본 메타블로그, 그에 대한 소소한 기록

돌이켜 보니 블로그 생활을 본격 시작한 지도 어언 1년이 훌쩍 넘은 듯하다. 사실 블로그란 곳에 첫발을 내딛은 건 2009년 이글루스를 통해서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그냥 말 그대로 방치였다. 그러다가 아마 지난해였지 싶다. 똑딱이 하나를 영입하면서 드문드문 포스팅 작성을 시작했고, 이렇게 작성한 이글루스의 글이 우연히 네이트 메인에 몇 차례 소개되면서 본격 흥미를 갖게 된 듯싶다. 현재 블로그를 나름 열심히 운영하는 분들 역시 대부분 이러한 절차를 한 번쯤 밟아오지 않았을까? 처음 블로그란 곳에 둥지를 틀고 포스팅을 작성해 나가다 보면 마치 허공에다 대고 혼자 떠들거나 벽을 보고 얘기하는 듯한 느낌 지울 수 없다. 누구나 겪는 통과의례다. 꾸준한 블로그 운영에 있어 1차 관문이자 고비가 되는 시점이다...

기계치란 말야 2013.11.28

온통 종북 타령, 종북놀음에 빠진 사람들

현재 블로그를 두 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두 개를 동시에 운영한 것은 아니고, 먼저번 것은 1년 전쯤부터, 나중 것은 3개월 전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같은 글을 동시에 발행하는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두 개를 동시에 관리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두 블로그의 성격이 천양지차인 것입니다. 전자의 블로그는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주제별로 한데 모아 마치 커뮤니티 같은 형태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나름 장단점이 있더군요. 며칠 전 그 블로그에 올린 글 하나가 댓글 폭탄을 맞았습니다. 좋아해야 하는 것 아니냐구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100개에 달하는 댓글 대부분이 그럴 만 한 내용이 아닌 것이었습니다. 오늘 얘기해 보려 하는 것은 바로 이것..

생각의 편린들 2013.04.04

블로그 전문 이글루스의 디씨화, 일베화

블로그 전문을 표방해 온 이글루스, 그런데 더러운 몇 마리의 미꾸리들이 이곳의 물을 흐려 놓고 있어 영 뒷맛이 개운치 않다. 이글루스엔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한 곳에 모아 놓은 밸리라는 공간이 있는데, 여러 카테고리의 밸리 중 시사나 사회정치 등과 관련한 뉴스비평 밸리를 비롯한 몇몇의 밸리가 특정 세력 집단에 의해 거의 점유되어 운영되다시피 하고 있다. 블로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야 이전의 내막은 알지 못하지만, 오래된 다른 블로거들의 전언에 의하면 수년전 디씨인사이드 특정 갤러리에서 활동하던 수구꼴통(이건 뭐 우파도 아님. 말 그대로 완전 수꼴임)들이 대거 이곳 이글루스로 이전해 오면서, 그들과 정치적 성향이 다른 블로거들을 하나 둘 타겟 삼아 떼로 달려들어 물어 뜯고, 결국 이곳을 떠나게 하..

생각의 편린들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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