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듯한 화이트칼라를 꿈꾸며 어렵사리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조일현(류준열). 그는 안타깝게도 이 살벌한 삶의 현장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고전 중에 있는 인물이다. 성격도 소심한 데다 이렇다 할 연줄마저 없으니 뚜렷한 실적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회사 선배(이민재)의 귀띔을 통해 함께하면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 ‘번호표(유지태)’의 존재를 알게 된다. 자신의 현실을 돌아보는 순간 선배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던 조일현. 그와 동시에 그의 수중에는 뭉칫돈이 들어오게 된다. 조일현에게는 뜻밖의 잭팟이 터진 셈이다. 영화 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돈이 거래되고 있는 여의도 금융가에 갓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돈과 관련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