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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폰 7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으로 갈아타라? 이건 아니잖아.

내 폰의 전면 상단에는 ‘Microsoft’의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있다. 물론 뒷면에도 같은 로고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다. 그렇다. 나는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1%도 채 되지 않는 윈도폰 사용자다. (참고로 기술 시장 점유율 분석업체 넷마켓쉐어에 따르면 윈도10 모바일 OS 점유율은 2018년 12월 현재 0.08%다.) 요즘말로 표현하자면 비주류 중에서도 ‘핵아싸’에 해당한다. 이 녀석과의 인연은 꽤나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니까 현재의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이전, 20세기 말 무렵이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PDA로 대변되는 개인 휴대용 단말기가 존재하던 시절이었다. 스마트폰의 태동은 바로 이 PDA가 휴대폰과 결합한 형태인 PDA폰의 탄생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 만한 사람은..

기계치란 말야 2019.01.22

차세대 스마트폰 혁신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07년 아이폰의 첫 등장이 우리의 삶을 뒤바꿔놓을 정도로 대단한 혁신이었다고 한다면, 10년 뒤 등장한 아이폰X가 우리에게 남긴 족적은 아마도 울트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우려하던 대로 시장에서는 휴대폰 제조사들이 진정한 혁신은 없으면서 그저 값비싼 명품 경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폰업계의 만능 2인자였던 LG전자도 초고가 프리미엄폰 경쟁만큼은 뒤처지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LG는 200만 원을 호가하는 ‘LG 시그니처 에디션’ 스마트폰을 연말에 내놓기로 했단다. 레이저로 기기 후면에 이름까지 새겨준다고 하니, 이쯤 되면 왠지 대단한 레어템이 될 것 같긴 하다. 다만 우리가 바라던 혁신과는 여전히 거리가..

기계치란 말야 2017.12.08

스마트폰 혁신의 한계? 윈도폰에 길을 물어라

끝을 모른 채 지속돼 왔던 스마트폰의 혁신이 어느덧 한계에 봉착한 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쟁 관계에 놓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서로 상대방 스마트폰의 인기 색상과 기능을 도입하는 등 장점을 차용하여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이의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혁신 속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얘기는 아닌 듯싶다. 실제로 스마트폰의 기본 성능을 좌우하는 사양과 관련한 개발 속도가 정체된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다. 때문에 업체들 사이에서 이제 사양 경쟁은 딱히 돋보일 구석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어떡하든 기기 판매는 해야겠고, 그러다 보니 제조사들은 저마다 다른 영역에서 틈새를 공략하여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입장이다. 이를테면 최근 이..

기계치란 말야 2016.12.09

윈도폰 카톡 서비스 종료, 가치보다 이윤 택한 카카오

카카오가 윈도폰 플랫폼의 카카오톡 서비스를 접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오는 12월 5일을 기점으로 윈도폰 버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한 것입니다. 물론 최근 카카오의 사업 행보와 그의 방식을 놓고 본다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카카오의 기업 색깔이 다음과의 합병 이후 여실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듯 정작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하니 윈도폰 사용자들에게는 날벼락과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으며, 윈도폰 사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내심 섭섭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짐작컨대 많은 윈도폰 사용자들이 어플 부재 등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이제껏 윈도폰을 사용해 올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가 바로 카카오톡의 존재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전체 스마트폰 중 윈도폰이 차지하..

기계치란 말야 2016.10.29

윈도폰만의 매력은 무얼까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폰에 탑재된 OS를 최근 윈도폰1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그런데 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기와 그렇지 못한 기기가 판이하게 갈리면서 기존 이용자들의 희비마저도 그와 함께 엇갈리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이미 예측하던 바와 같이 윈도폰 이용자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폰 시장의 파이를 지금보다 더욱 키우거나 활성화할 의지가 전혀 없음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물론 내가 윈도폰을 사용하게 된 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을 향한 식어버린 애정과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지만 말이다. 실은 조금이라도 윈도의 흔적을 엿볼 수 있게 하던 휴대폰을 내가 사용하기 시작한 건 제법 오래 전의 일이다. 현재 보편화된 스마트폰의 형태 이전에 모바일 유행을 선도하던 기기인 PDA가 휴대..

기계치란 말야 2016.04.10

윈도폰 카카오톡 설치 후 사용해 보니

윈도폰 카카오톡이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윈도폰 마켓플레이스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구요. 마켓플레이스 내에서의 검색은 6월21일 오전 현재 아직 지원되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신규 앱 코너의 '더 보기'로 들어가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플 설치를 시도하던 중 윈도 Live ID 오류가 계속 뜹니다. 몇 차례 반복해 봐도 여전하군요. 결국 폰의 전원을 껐다 다시 켜 이 오류를 해결했습니다. 카톡 출시 자체도 눈 빠져라 기다린 상황이었는데 설치마저 애를 먹이는군요. 우여곡절 끝에 설치를 끝내고 바탕에 라이브 타일을 깔았습니다. 카톡 없는 스마트폰은 팥 없는 찐빵이라 하지 않았던가요? 우리의 윈도폰이 진정한 스마트폰으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일단 흥분은 가라 앉히고 드디어 실행..... 익숙..

기계치란 말야 20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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