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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의 외주화 2

김용균법 통과, 일단 환영합니다

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27일 ‘김용균법’을 처리했다. 일단 환영한다. 서울신문은 지난 11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일하다가 목숨을 잃은 비정규직 김용균 씨의 희생과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을 막아 달라는 광장의 절규, 그리고 김용균 씨 어머니 등 유가족의 호소에 이은 국회의 '김용균법' 처리와 관련하여 한 청춘의 안타까운 죽음이 사회를 움직였다는 극적인 제목으로 관련 기사를 뽑았다. 내가 서두에서 '일단'이라는 단서를 달아둔 데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산업 현장의 안전 규제를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은 지난 2016년 구의역 사고 이후 개정 요구가 빗발친 지 무려 2년7개월 만에 국회를 간신히 통과했다. 우리 정치인들은 그동안 무얼 한 것일까? 도대체 몇 사람의..

생각의 편린들 2018.12.28

국가부도의 날은 현재진행형이다

지금 상영관에서는 드물게 역주행이 진행 중이다. 락 그룹 퀸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10월 말에 개봉하였으나 이를 앞서 관람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12월 중순 현재 박스 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것이다. 관객 수도 700만을 훌쩍 넘어 여전히 순항 중에 있다. 과연 최종 관객 수가 얼마나 될지 이를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12월 연말연시 대목을 맞이하여 새로운 영화들이 속속 개봉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스 오피스의 상위권에는 역주행 영화들이 랭크된 채 내려올 줄을 모른다. 흥미로운 대목이다. IMF 외환위기 당시 상황의 막전막후를 그린 영화 '국가부도의 날' 역시 11월에 개봉하였으나 보헤미안 랩..

생각의 편린들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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