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땅콩회항으로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갑질 논란이 해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열기가 쉬이 식지 않은 채 이곳 저곳에서 우리 사회를 달구고 있습니다. 그 형태도 아주 다양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재벌을 비롯한 가진 자들의 횡포에서부터 고용주들의 희망고문까지, 그 스펙트럼은 한없이 광활하기만 합니다. 특히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 시작한 초년생들에게는 자비심 하나 없는, 너무도 혹독하기 그지없는 우리 사회입니다. 얼마전 인터넷 채용 사이트에 게재된 모 편의점 고용주의 채용공고 하나가 가뜩이나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 때문에 어깨가 한없이 무겁기만 한 청년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른바 열정페이 때문입니다. '열정페이'란 무급 또는 아주 적은 대가를 지불하면서 취업 준비생 내지 사회 초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