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인기 있는 라멘집을 운영하던 아버지는 어머니와 사별 이후 술에 절어 지내오던 터다. 하루하루가 자책의 나날이었다. 아버지가 왜 그랬던 것인지 당시에는 당최 이해할 수 없던 마사토(사이토 타쿠미)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마저 세상을 등지고 만다. 유품을 정리하다가 어머니의 기록이 담긴 수첩을 발견하고는 부모님만의 특별한 삶이 문득 궁금해진 마사토는 결국 모든 걸 정리하고 어릴 적 추억이 깃든 어머니의 고향 싱가포르로 떠나기 위해 짐을 싼다. 현지에 도착한 마사토는 온라인상에서 평소 알고 지내오던 음식 전문 블로거 미키(마츠다 세이코)와 시간을 함께하며 여러모로 도움을 얻는다. 유년 시절을 부모님과 싱가포르에서 지내온 추억을 떠올리면서 과거 머물던 장소를 일일이 찾고, 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