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체코슬로바키아의 한 초등학교. 교사 드라즈데초바(주자나 마우레리)가 새로 부임해온다. 그녀는 공산당 대표 당원이자 모스크바 중앙당과의 관계를 이용, 자신이 맡은 학급의 학부모들에게 재능 기부와 증여를 강요한다. 집안 청소 등 잡일은 물론, 교내외 대부분의 일들을 학부모와 아이들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이었다. 이를 거부하거나 싫은 내색을 드러내는 아이에겐 자비 없는 보복이 가해졌다. 영화 는 사회주의 국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공산당 대표와 교사의 지위를 이용,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갑질을 행사하던 한 교사에 대한 이야기다. 체코슬로바키아 공산당은 1989년 이른바 벨벳혁명으로 붕괴되었고, 체코슬로바키아는 1993년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됐다. 드라즈데초바 교사의 부임 첫날 행위는 기행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