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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족 3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하는 이유

인생은 한 번뿐이다. 적어도 이 주제만큼은 세상 모든 사람들 모두에게 공평하다. 근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미래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는 라이프스타일인 '욜로'의 어원은 바로 이로부터 기인한다.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신조어가 바로 'YOLO'이니 말이다. 이는 가까운 미래를 위해 현재의 삶을 희생시키거나 온전히 저당 잡힌 채 살아온 기성세대의 삶의 방식에 염증을 느껴온 청년들에게 최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소비 행태 가운데 하나다. 사실 기성세대들은 불확실한 미래의 삶에 지나치게 높은 비중으로 베팅해온 경향이 크다. 현재의 삶이 아무리 고통스럽고 어려워도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지금의 삶을 기꺼이 희생양 삼아 왔다..

생각의 편린들 2018.03.26

'워라밸족' '욜로족' 그들의 삶을 응원한다

노동과 여가는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다. 양립할 수가 없다. 즉, 수입을 얻기 위해 노동을 택하는 경우 정확히 그만큼 여가 시간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렇듯 노동과 여가의 상충관계는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입과 여가를 통해 얻는 휴식, 즉 하나를 선택하게 되면 반드시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기회비용에 의해 성립된다. 그렇지만 이는 언제까지나 이론에 불과할 뿐, 현실에서는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노동시간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회사 나름의 사정이 있을 테고, 아울러 고용의 안정성 등 구조적인 측면이나 외부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가 없는 탓이다. 이로 인해 직장인들은 오늘도 정해진 노동시간을 살아가야 한다. 아니 정확히 말해 정해진 만큼의 노동시간을 일할 수 ..

생각의 편린들 2017.12.20

'욜로족'의 증가, 그 속내를 들춰보자

욜로족('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는 세대)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이를테면 언론을 통해 이미 기사화됐듯, 비록 한 끼 식사를 라면으로 때우는 한이 있더라도 커피만큼은 꼬박꼬박 유명 커피숍을 찾아 밥값보다 비싼 커피를 소비하면서 만족을 추구하는, 이른바 가치 소비 계층이 근래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비 행태를 근래엔 단순히 탕진이니 사치 따위로 표현하지 않는다. 이른바 '가치 소비'로 일컫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형태와는 판이하다. 그러니까 자신에게 그다지 큰 가치로 다가오지 않는 영역에서의 소비는 최대한 줄이고, 반면 만족감을 높일 수 있으며, 더불어 가치 실현까지 가능한 영역에서의 소비는 ..

생각의 편린들 201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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