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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

평창동계올림픽, 의외의 매력 포인트

강원도 평창 일원의 설원과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평창 동계 올림픽, 선수들이 쏟아내는 땀과 열정은 메달 색상, 그리고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연기를 잘 펼쳤음에도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넘어져 분루를 삼키거나 실수를 범해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여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우리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게 된다. 왜일까? 잘하면 잘하는 대로, 또한 못하면 못하는 대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언젠가부터 잊고 지내온 열정 따위를 다시금 느낄 수 있기 때문일 테다. 그런데 경기 중계를 넋 놓은 채 시청하던 난 이번 평창 올림픽과 관련하여 의외의 매력 포인트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장은 물론이거니와 시상식장 및 각종 행사장과 그 주변에는 평창 올림..

그냥 저냥 2018.02.17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유난히 돋보였던 이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마침내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가슴 설레게 할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기 시작했다. 오는 25일까지 16일 동안 펼쳐질 동계 스포츠 제전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강원도 평창 일원으로 집중시키며 당분간 이곳에 반강제로 묶어놓을 예정이다. 특히 9일 펼쳐진 개회식은 우리나라의 전통은 물론, 미래까지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무한 감동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의 개폐회식엔 총 668억 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6000억 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9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1715억 원의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은 물론, 1839억 원이 투입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비해서도 월등히 ..

생각의 편린들 2018.02.10

이젠 올림픽마저 색깔론인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함인 올림픽 정신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크게 훼손되고 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와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 사용 등을 빌미로 꼬투리를 잡고, 아울러 종북몰이에 나선 야당과 일부 언론, 그리고 이들의 비호 세력들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있지만 평창은 사라지고, 올림픽도 사라지고, 북한만 남아 있는 형국"이라며 비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조직위원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한술 더 뜬다. IOC 및 IPC에 남북 단일팀 구성 반대 서한을 보낸 뒤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들도 일제히 십자포화에 나섰다. 문..

생각의 편린들 20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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