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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3

영화관에서의 음식물 섭취가 어때서요?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 어느날의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 역시 더위도 피하고 영화도 볼겸 평소 자주 이용하던 멀티플렉스를 찾았다. 난 영화 관람 도중 음식물을 섭취하는 건 해당 영화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다. 물론 한낱 개똥철학에 불과하다. 어쨌거나 그러한 연유로 영화를 관람할 때면 웬만해서는 음식물을 잘 섭취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날은 다른 날보다 유독 더웠다. 영화관으로 가는 길조차 힘에 부칠 정도였다. 올 여름의 더위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공감이 될 만한 상황 아니었나 싶다. 영화 시작 시각까지는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터라 간단하게 탄산음료로 목을 축이고자 했다. 혹시 자판기가 있을까 싶어 둘러보았으나 있을 리 만무했다. 어쩔 수 없이 영화관..

생각의 편린들 2016.09.03

영화관 광고 시간 제한은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다

영화 상영 시각에 맞추느라 불이 나게 달려와 겨우 자리에 앉았으나 이후로 10분 동안이나 광고를 내보내며 시간을 지연시켜 허탈해했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었을 듯싶다. 물론 영화를 자주 보는 사람들이라면 이제 그 패턴이 낯 익어 실제 영화 상영 시각 뒤로 10분 정도의 여유가 있다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다가올 법하지만 말이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멀티플렉스의 영화 상영 패턴은 마치 담합이라도 한 양 한결 같다. 즉 영화 상영 시각 10분 전부터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하여 무려 20분이라는 긴 시간을 광고에 할애한다. 그러니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광고 시간은 영화 상영 시각 이후 10분 동안이다. 일례로 영화 상영 시각이 12시 정각인 영화가 있다면, 실제 상영시각은 그보다 10분 뒤인 12시 10분에 ..

그냥 저냥 2016.07.13

요즘 영화관 광고 정말 너무하네

ⓒ모 한의원 광고 동영상 캡쳐 근래 영화관에서 광고타임(?)이 되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고 몇 개가 있습니다. 물론 광고타임이라고 하여 사전에 따로 정해진 룰 따위 분명 없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은 오래된 관습인 양 관성처럼 암묵적으로 이를 받아들여 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영화관에서의 광고란 전혀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관람하게 되는 경향이 짙은데요. 그나마 그 종류가 다양하고 가끔 등장하는 수준이라면 특별히 기억에 남지도 않거니와 웬만하면 그냥 넘어갈 법도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자주 등장하여 관람객들에게 자꾸만 강제 주입을 시키려는 느낌 때문에 짜증마저 유발해 오는 광고 몇 편이 있습니다. 상영관의 종류와 상관없이 서울 시내 상영관 그 어디를 가더라도 스크린마다 모 한의원의 광고로 융단..

그냥 저냥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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