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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블런트 2

강력한 비주얼 감성적인 이야기 '메리 포핀스 리턴즈'

어느덧 훌쩍 성장하여 어른이 된 마이클 뱅크스(벤 위쇼)는 얼마 전 아내와 사별하였다. 아이들 셋을 건사해야 하는 그의 집은 엄마의 손길이 부족한 탓에 늘 아수라장으로 돌변하곤 했다. 싱크대 배관이 터져 일순간 주변은 엉망이 돼버리기 일쑤였고, 설상가상으로 그들의 집은 은행으로부터 압류 통지를 받게 된다. 마이클과 그의 누나 제인(에밀리 모티머)은 난처하기 이를 데 없었다. 이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다. 메리 포핀스(에밀리 블런트)가 등장한 것이다. 마이클 뱅크스의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서다. 이번에는 우산이 아닌 연을 타고 나타났다. 그녀의 깜짝 등장으로 평범했던 그들의 일상은 마법처럼 변모하기 시작하는데... 영화 는 1964년 영화 의 뒷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과거 자신이 돌보았던 마이클 뱅크스의 ..

<사막에서 연어낚시> 원작과 비교해 보니 무언가 아쉬워

영화 제목이 너무 예뻤다. 포스터도 그랬다. 때문에 오래전 관람했던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에서의 포물선을 그리며 물위로 떨어지는 낚시줄의 유려한 움직임의 연출을 은근히 기대했다. 사실 멋진 주변 풍광속 고요히 흐르는 맑은 물 위에서의 플라이낚시 장면만으로도 나의 가슴을 떨리게 만드는 일임에 틀림없기에 어쩌면 이 영화를 통해 당시의 감흥을 또 다시 기대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기대와는 사뭇 달랐다. 낚시는 단지 하나의 액세서리에 불과할 뿐 이를 매개로 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 어디쯤엔가 위치할 영화일 듯싶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다. 실은 이 영화 역시 '폴 토데이'라는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를 관람하자마자 난 우연찮게 구한 원작 소설을 읽게 됐다. 그런데 초반엔 비슷한 분위기로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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