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이라 모두 부질 없지만, 지난 18대 대선은 두고두고 곱씹어봐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선거였다. 만에 하나 당시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람이 현재의 그분이 아니라 다른 분이었다면 우리 사회가 적어도 지금과 같은 혼란스런 상황을 겪을 일은 추호도 없었을 테다. 그랬다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지금처럼 치열한 국제사회의 경쟁 구도 속에서 뒷걸음질칠 일도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테다. 때문에 당시 대선이 끝난 뒤 느꼈던 허탈함과 아쉬움은 작금의 어이없는 상황과 견주어본다면 참 별 게 아닌 셈이 된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인용이 점차 다가오고 있고, 그만큼 19대 대선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자 유력 대선 후보들을 둘러싼 움직임도 점점 기민해지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공개되는 후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