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이 해외에 나가 여행할 때 입는 복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언론보도를 통해서다. 참 걱정도 팔자다. 아무리 오지랖이 넓기로서니 어느덧 개개인의 옷 매무새까지 태클을 걸고 나서는가 싶다. 그렇다면 무슨 연유인가 한 번 살펴보자. 우리 해외여행객들의 등산복 사랑이 도가 지나치단다. 여행지가 산이 됐든 바다가 됐든 혹은 도심이 됐든 그 어느 곳을 향해도 복장은 한결 같이 등산복이란 얘기다. 심지어 몸에 딱 붙는 원색 컬러의 등산복장이 한국 단체여행팀의 상징이 됐다는 비아냥마저 쏟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누가 입으라 해서 입은 것도 아니고 개인들의 자유로운 의지에 의해 입은 옷이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우리 여행객들이 속옷 차림인 채 돌아다니기라도 했다는 얘기인가? 아니면 그 나라에서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