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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사이프리드 4

신과 종교에 대한 성찰 '퍼스트 리폼드'

지금은 신도 수가 예전만 못하고 가끔 관광객들만 드물게 찾아와 기념품을 구입해가곤 하는 퍼스트 리폼드 교회는 250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툴러(에단 호크)는 이 교회의 담임 목사로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 어느 날 교회 신도인 메리(아만다 사이프리드)가 그녀의 남편 마이클(필립 에팅거)과 함께 툴러에게 상담을 요청해온다. 마이클과 관련한 일 때문이었다. 마이클은 인간의 환경 파괴로 인해 지구가 조만간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믿는 극단주의적 환경운동가였다. 이와 관련하여 구금된 경력도 갖고 있었다. 그는 현재 임신한 아내 메리가 아이를 낳지 않기를 바랐다. 지금과 같은 세상에 아이를 낳는 건 또 다른 죄악을 저지르는 행위에 다름 아니며, 작금의 사회구조는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결코 견딜 수 없을..

삶에 대한 유쾌한 변주 '맘마미아!2'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엄마인 도나(메릴 스트립)의 모든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그리스 외딴섬의 호텔을 재개장하기로 결정한다. 이번 리뉴얼을 기념하고 엄마에 대해 추억하며 기리고자 성대한 파티를 계획한 소피, 그녀는 샘(피어스 브로스넌), 해리(콜린 퍼스), 빌(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세 아빠를 포함한 지인들을 이번 행사에 대거 초청한다. 엄마의 절친인 로지(줄리 월터스)와 타냐(크리스틴 바란스키) 등도 먼 길을 마다한 채 속속 섬에 도착하는데... 섬 주민 모두가 함께 나눠 먹어도 남을 만큼 많은 분량의 음식을 마련한 데다가 멋진 이벤트까지 준비하였지만 소피는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파티에 관심을 갖고 참석하게 될지, 아울러 이벤트를 성공 리에 마쳐 엄마에게 떳떳할 수 있을지 시름과 ..

실패를 거듭하라, 위험을 무릅쓰라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해리엇 롤러(셜리 맥클레인)는 과거 광고회사를 직접 만들어 운영할 정도로 열혈 여성이었으나 은퇴 후 쓸쓸한 노년을 보내고 있던 참이다. 그녀는 완벽주의자였다. 무엇이든 자신의 기준으로 비춰볼 때 그에 미치지 못 할 경우 성에 차지 않아 하던 그녀였다. 덕분에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혀를 내두르던 터였다. 완벽주의적 성향은 타인에게는 자연스레 까칠한 성품으로 다가오기 십상이었으며, 이는 황혼에 접어든 그녀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로 작용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신문 지면에 인쇄된 누군가의 부고 기사를 접하게 된 그녀, 자신이 사망할 경우 그와 관련한 기사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쓰여지게 될지 너무도 궁금하던 터였다. 추진력만큼은 탁월했던 헤리엇, 과거 주요 거래처였던 신문사를 ..

<파더 앤 도터> 사랑과 치유에 관한 따뜻한 영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리차드 클레이더만과 전설적인 가수 마이크 볼튼이 리메이크한 '클로즈 투 유'를 틀어놓은 채 딸 바보인 아빠(러셀 크로우)와 어린 딸 케이티가 함께 이를 따라 부르는 장면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 이 영화만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아빠의 끝없는 사랑에 한껏 고무된 듯 케이티의 목소리는 고공비행하며 하늘마저 뚫을 기세다. 너무도 쾌활한 데다 날아갈 듯 가벼운 목소리 덕분에 이를 보는 관객들의 어깨마저 들썩여지는 느낌이 아닐 수 없다. 어린 시절 케이티를 향한 아빠의 사랑은 딸 바보라 칭할 만큼 대단한 것이었다.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내고, 치명적인 지병 때문에 몸마저 불편한 처지였지만, 딸 아이에게 쏟는 사랑만큼은 여느 아이들과 견주어 절대로 부족함이 없게 하려는 아빠의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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