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라질에서 임신한 여성과 아이를 입양하길 원하는 여성이 페이스북을 매개로 아기를 매매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물론 강력한 산아 제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뿌리깊은 남아 선호 사상이 여전한 이웃나라 중국에선 제법 흔한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던져 준다. 생후 7개월 된 친딸을 인터넷에서 60만원에 매매한 20대 아빠가 경찰에 체포된 것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어 온 아기의 부모는 대학에 진학하며 동거를 시작해 자연스레 아기가 생긴 경우인데, 아직 학생 신분이라 경제적 능력이 없던 그들, 아내를 친정으로 돌려 보내고 그동안 아빠 혼자 모텔을 전전하며 7개월간 아기를 키워왔던 걸로 전해진다. 하지만 분유 먹일 돈도 없던 그는 아기 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