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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2

5.18 비밀요원, 39년만의 최초 증언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8일 국회에서 극우논객 지만원씨를 초청하여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를 개최하고 “북한군 개입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며 전두환은 영웅”이라는 등의 망언을 일제히 쏟아냈다.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음은 말할 것도 없다. 2017년 4월 출간한 ‘전두환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이라고 기술하여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지난 11일 광주 법정에 선 전두환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39년만에 광주에 소환된 전두환씨는 1995년 골목성명 이후 다시 피고인 신분이 되었으나 “5.18은 폭동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거나 “광주 씻김굿의 제물이 됐다”는 등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광주시민은 물론 전 국민들을 분노로..

생각의 편린들 2019.03.16

<스포트라이트> 결국 저널리즘이다

미국 보스턴과 뉴잉글랜드 지역의 최대 일간지인 '보스턴 글로브'사에 어느날 마티 배런(리브 슈라이버) 국장이 새로 부임해 온다. 그의 부임 첫 일성은 다름아닌 그동안 탐사보도를 전문으로 다뤄온 '스포트라이트'팀에게, 30년에 걸쳐 수 십 명의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지역 교구 신부에 대해 심층 취재하라는 미션이다. 해당 건은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다. 보스턴 지역 주민의 53% 가량이 가톨릭 신자에 해당하기에 섣불리 접근했다가는 오히려 종교계의 조직적인 반발에 부딪힐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스포트라이트 팀장인 로비(마이클 키튼)를 비롯, 팀원인 마이크(마크 러팔로), 사샤(레이첼 맥아담스), 매트(브라이언 다아시 제임스)는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럽게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깊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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