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불행을 사전에 감지하는 능력을 갖춘, 보통사람들보다는 조금 민감한 성향을 지닌 소녀 로라(에라나 제임스). 가정 형편상 어린 동생 잭코의 돌봄은 늘 그녀의 몫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최근 동생 잭코에게 불길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감에 시달리는 터라 신경을 더욱 곤두세우고 있던 참이다. 그날도 평상시처럼 하교 후 잭코를 집으로 데리고 가던 중이었다. 두 사람 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브라크(티모시 스폴). 로라는 한 눈에도 그가 비범한 인물임을 직감한다. 그는 세계 각지에서 구해온 인형 등 진귀한 물건들로 로라 남매의 호기심을 잡아끄는 데 성공한다. 그를 향한 잭코의 관심은 남달랐다. 불길한 기운 탓에 경계를 늦출 수 없었던 로라지만, 잭코는 정작 브라크가 열어놓은 또 다른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