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스웨덴 대표팀에게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워낙 막강한 팀들과 다퉈야 하는 고된 싸움인 까닭에 상대적으로 말랑말랑한(?) 스웨덴만큼은 어떡하든 우리가 물리쳐야 하는 상대였다. 독일과 멕시코의 예측을 벗어난 경기 결과가 우리의 가뜩이나 험난한 입지를 좁혀 오는 탓에 더더욱 그러했다. 결과는 예측 이상으로 끔찍했다. 그러나 패배보다 우리를 더욱 씁쓸하게 하는 건 대표팀을 둘러싼 무성한 뒷말과 혹독한 비난 때문이다. 이 경기가 끝난 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독일 방송사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3패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 답답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졸전을 벌인 탓에 우리 대표팀에게 가뜩이나 사방에서 조롱성 발언과 비난이 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