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가 사망자 수보다 적어 '인구 자연 감소' 사태를 맞은 지자체가 속속 등장하는 등 인구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물론 내년부터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가 본격적으로 감소하리라는 전망은 벌써부터 대두돼온 터라 이와 같은 예견은 그다지 놀랍지 않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산가능 인구는 올해를 기점으로 3704만 명에서 2017년에는 2만 명 가량 감소한 3702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무얼 의미하는 걸까? 생산가능인구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연령의 인구, 즉 15세에서 64세 사이의 인구를 일컫는다. 이들은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생산과 소비의 주체다. 그렇다면 말 그대로 일할 수 있거나 소비 가능한 인구가 줄어든다는 건..